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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역소식] “다양한 문화의 깊은 단맛 가득 ‘젤리&조이’

    원주문화관광협동조합 무지개 김은화 대표

    원주교차로 조회수: 96 등록일: 23.09.13 공유 링크복사



    <인물 인터뷰>

     

    중앙동 미로시장 2층 제일 안쪽에 자리한 카페 젤리&조이는 원주문화관광협동조합 무지개가 운영하는 다문화 카페다. 

    무지개협동조합은 원주여성새로일하기센터에서 취업상담사로 일하던 김은화 대표가 다문화 여성을 위한 여행전문가과정에 참여한 다문화 여성들에게 협동조합 창업을 제안하며 시작됐다.

    김은화 대표와 일본 멤버 후쿠요시 가즈에, 필리핀 멤버 박쉴라 씨가 함께 운영하는 ‘젤리&조이’는 통역, 시장투어 체험프로그램, 일본어 수업, 다문화 이해 교육과 취업 상담 등을 하는 디저트 카페다.

     

    “젤리&조이는 다양한 문화의 깊은 단맛을 품은 디저트 카페다. 다문화 여성의 일자리 제공을 통해 삶의 질 및 자존감 향상을 위해 애쓰고, 지역사회에 안정적으로 안착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새일센터에서 근무한 경험을 살려 취업에 관한 정보를 제공한다. 어떤 교육을 받을 수 있고, 향후 어떤 일자리를 얻을 수 있는지 상담해 주기도 한다.” 


    물론 카페 본연의 역할에도 충실하다. 카페는 최근 인테리어를 새롭게 해 2층 다락 공간이 생겨 한층 더 아늑해졌다. 

    분위기가 바뀌고 메뉴가 다양해지며 손님층도 넓어졌다. 어린 학생 손님부터 고향이 그리운 다문화 여성까지 다양한 이들이 카페를 찾고 있다. 

    카페에는 입소문 난 몇 가지 인기 메뉴가 있다. 

     


    개업 초기부터 사랑받은 치즈케이크와 함께 사랑받고 있는 일본 대표 디저트 나메라카 푸딩은 부드러운 식감의 푸딩으로 여러 번의 시행착오 끝에 완성했다. 일본 푸딩의 식감을 그대로 살려내 인기 메뉴로 통한다. 단짠의 정석이라 할 수 있는 일본 간식 미타라시 당고는 ‘일본 현지에서 먹는 바로 그 맛’이란 설명이 붙는다. 동그란 경단을 감싼 달콤 짭짤한 소스가 매력으로 꼽힌다. 가쓰오부시를 뒤집어쓴 오코노미야키도 든든한 간식으로 꼽힌다. 

    담백한 맛이 매력적인 카사바 케이크는 직접 카사바 전분을 낸 뒤 굳혀 만든다. 필리핀 현지의 맛 100%를 담았다. 원주쌀로 만들어 부드럽고 건강한 단맛을 내는 건강간식 쉬폰케이크도 인기다. 

    무지개협동조합은 지난해 서류심사, 현장실사, 면접 등 심사위원회 심의를 거쳐 당당히 예비사회적기업으로 지정됐다. 

     

    “안정적인 카페 운영과 다양한 프로그램 개발을 통해 더 많은 다문화 여성에게 일자리를 제공하고 싶다. 다문화 여성들의 그리움과 외로움을 해소할 수 있는 곳에서 더 나아가 꿈을 키울 수 있고 나눌 수 있는 곳으로 자리매김하고 싶다.”

    카페는 매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6시까지 문을 열고, 매월 첫째, 셋째 일요일만 쉰다. 

     

    위치 원주시 중앙시장길 6 가동 2층 62호

    문의 010-9086-0459


    김경주 기자 blog.naver.com/wjkcr